상반기 미접종자·50대이상 AZ 백신 접종 재개

한성주 / 기사승인 : 2021-07-30 1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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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AZ 접종자 중 50세 미만에 화이자 교차접종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다음달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60세 이상 고령층에 접종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 

3분기에 2차 접종 시기가 돌아오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도 시작된다. 50세 이상은 AZ백신으로,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60~74세 미접종자 8월2일 예약 시작… 75세부터 수시예약

60세 이상 미접종자는 상반기에 접종 기회가 주어졌지만, 백신 종류 등을 이유로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이다. 추진단은 이들 연령대가 코로나19 감염 시 다른 연령대보다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접종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60∼74세 미접종자 126만9000명은 8월2일부터 31일까지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은 8월5일부터 9월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2차 접종은 이로부터 8주 후인 9월30일부터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사전예약에서 본인이 선택한 보건소를 찾아 접종받으면 된다.

75세 이상 미접종자 60만명은 별도의 예약 기간 없이 수시로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개별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다.

50대 이상 요양기관 입소·종사자 접종 진행

상반기 우선 접종 기간이 지난 후에 새로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입원·입소한 50대 이상 대상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재개된다.

요양병원 입원 환자는 병원 내 자체 접종을 받게 된다. 요양시설 등 기타 생활시설에 입소한 경우에는 의사나 보건소 의료 인력이 직접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다. 이들 중 일부 대상자에 대한 접종은 이미 지난 27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백신수급·연령제한 고려해 1차 AZ·2차 화이자 교차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대상자에 대한 2차 접종 일정도 진행된다. 50세 이상에는 그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백신 수급 상황과 백신별 연령 제한을 고려해 50세 미만에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시행한다. 앞서 보건 당국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을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50세 이상 동일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8월 중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되는 인원은 543만3000명이다. 9월은 225만2000명으로, 총 768만5000명이다. 이들은 1차 접종을 받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2차 접종을 받는다.

50세 미만 가운데 8월 접종 인원은 49만9000명, 9월은 16만8000명으로이다. 총 66만7000명이 남은 3분기 동안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에서 2차 접종을 받게 되며, 1차 접종을 보건소에서 시행한 대상자는 예방접종센터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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