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물폭탄… 최대 400㎜ 더 온다 [날씨]

기사승인 2023-07-15 0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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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물폭탄… 최대 400㎜ 더 온다 [날씨]
밤사이 서울 전역을 비롯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가 상승한 14일 오전 서울 잠수교 인근 반포한강공원에 주차돼 있던 전동 킥보드가 물에 잠겨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토요일인 15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서 주말 이틀간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14일부터 15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 80∼200㎜다. 일부 충청권 남부와 전북지역은 400㎜ 이상으로 예상된다. 경북 북부 내륙의 일부 지역은 250㎜ 이상의 비가 오겠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도 지반 약화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예상기온은 △서울 24∼28도 △인천 23∼27도 △수원 24∼28도 △춘천 23∼27도 △강릉 25∼30도 △청주 25∼27도 △대전 24∼27도 △세종 24∼26도 △전주 25∼28도 △광주 25∼28도 △대구 25∼30도 △부산 24∼27도 △울산 25∼29도 △창원 25∼28도 △제주 28∼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m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0.5∼3.5m, 남해 1.0∼4.0m로 예측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