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민안전의 날 10주년 기념 ‘안전주간’ 운영

15~21일 한 주간, 서울 곳곳에서 시민 체험‧교육 등 다양한 행사 
“안전 도시 향한 유비무환 자세 가져보는 계기 될 것”

기사승인 2024-04-15 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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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민안전의 날 10주년 기념 ‘안전주간’ 운영
비바람 체험교육.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을 안전주간으로 지정하고 서울 곳곳에서 시민 안전체험과 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만약의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서울이 안전한 날’을 주제로 국민안전의날(4월16일) 지정 10주년을 맞아 지진‧화재‧교통사고 등 각종 사회재난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이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를 4월 셋째주 한주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주간 행사는 마포, 송파, 종로 등 자치구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시는 이번 안전주간 운영을 통해 일상 속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안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5개 재난안전체험관에서 어린이, 가족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안전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재 시는 ▴송파안전체험관(송파구) ▴목동재난체험관(양천구) ▴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민방위교육장(성북구) 등 5개 체험장을 운영중이다.

자치구별 안전 관련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은평구는 16일(화) 10시에 관할 소방서‧경찰서와 함께 주민대상 심폐소생술과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용산구는 15~19일 지역 주민이 직접 안전 취약지역을 합동 순찰‧점검한다. 마포구는 지난 3월부터 이달 21일을 ‘안전문화 확산 운동 및 집중 안전 점검 기간’으로 설정, 전통시장·어린이 놀이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안전교육·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서울은 안전이지(easy)’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재난안전포털 ‘서울안전누리’에서 영상 시청 후 본인의 SNS에 공유하고 인증하면 20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21일까지 진행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각종 재난과 위험 상황에서 안전하기 위해서는 나와 가족, 가까운 이웃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역량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서울이 안전한 날’ 주간을 통해 과거의 재난을 돌아보고, 현재의 안전을 짚어보며 나아가 미래의 안전 도시를 향한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져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국민안전의 날 10주년 기념 ‘안전주간’ 운영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