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1년…서귀포의 소정방폭포와 정방폭포 둘러보기
2월 중순이 지나면서 걷기가 한결 수월해 졌다. 바람이 확연히 잦아들었고 기온도 적당히 올라 서늘한 느낌으로 걷기 시작해 몸이 풀리면 상쾌함이 오래 지속된다. 얇은 셔츠를 세 겹으로 입고 걷다가 땀이 나기 시작하면 하나를 벗는 정도로 체온 유지가 쉬워졌다. 걷는 거리가 어느새 400km를 훌쩍 넘고부터는 다리에 힘이 꽤 붙었음을 느낀다. 지난해 여름 처음 걸었던 올레 5 코스가 15km 정도였는데 8 시간 만에 마무리 했다. 여름이라 덥기도 했고, 1.5kg의 카메라를 들고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을 찍다보니 많이 지체되었다. 무... [이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