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가해자 82%는 부모… 재학대 6년간 증가
한성주 기자 =아동을 존중하고 자녀를 체벌하지 않는 양육 문화 확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0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사례 총 3만905건으로, 2019년 3만45건 대비 2.9% 증가했다. 가장 흔한 가해자는 부모였다. 지난해 전체 아동학대 사례 가운데 부모가 학대행위자인 사례는 2만5380건으로 82.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2만2700건과 비교해 11.8% 증가한 수치다. 이어 대리양육자 2930건(9.5%), 친인척은 1661건(5.4%) 순으로 확인됐다. 학대가 재발하는 상황도 빈번... [한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