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 동원령 떨어진 ‘배드뱅크’…대부업계 ‘난색’
정부가 장기 연체채권 정리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에 나섰지만, 대부업계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 악화된 업황 속에서 채권 매각 조건·기금 출연을 두고 업계가 난색을 표하면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에 채무조정기구를 출자해 배드뱅크를 구성하고,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 매입할 방침이다. 채권은 금융회사와 협약을 맺은 뒤 1~5% 수준의 가격으로 매입한다. 송병관 금융위원회 서민금융과장은 “캠코가 회계법인을 통...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