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7 보스톤’ 임시완 “평가받는 삶 그리웠죠”
팬데믹으로 모든 게 얼어붙던 때,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기약 없이 표류하던 이 작품은 3년 반의 시간을 넘어 올해 추석 연휴가 돼서야 관객과 만났다. 우여곡절 끝에 비로소 극장에 걸린 영화를 보며 배우 임시완의 마음은 세차게 일렁였다. 지난달 21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만난 임시완은 “개봉한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다시금 가슴을 쓸어내렸다. 임시완은 극에서 마라토너 서윤복을 연기하기 위해 훈련에만 꼬박 8개월을 쏟았다.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보지 못...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