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왈칵 치미는 울분…‘행복의 나라’가 바라본 그때 그 시대
14일 개봉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는 한국 근현대사의 최고 격변기인 지난 1979년을 조명한다. 10·26 사태가 촉발한 정치 재판과 12·12 군사반란, 그 속에서 치열하게 몸부림치는 개인에게 주목한다. 영화는 익히 알려진 김재규를 모티브로 삼지 않는다. 그의 휘하에 있던 군인 박흥주의 재판을 두고 당시 시대상과 희생되는 개개인을 다룬다. 지난 8일과 13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각각 만난 추창민 감독과 배우 조정석, 유재명은 ‘행복의 나라’를 두고 “사람에 집중한 영화”라고 입...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