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조속한 추경 의결을 촉구했다. 한 총리가 24일 국회에서 권한대행으로는 46년 만에 본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섰다. 그는 "위기 대응에는 정책의 내용만큼이나 이를 추진하는 타이밍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며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간절하고, 글로벌 경쟁이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이 좌초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삶의 무게를 덜어드릴 실질적인 지원이 바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하는 시정연설을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 것은 1979년 11월 당시 권한대행이던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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