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상
[쿠키포토] 광화문광장 떠나는 '세월호 기억공간'
[쿠키뉴스] 최은성 인턴기자 =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공간인 ‘세월호 기억공간’이 서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에 따라 27일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했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세월호 모형을 옮기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단식 농성장 천막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뒤 7년 만에 유족들은 광화문광장을 떠나게 됐다. 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사진을 보고 있다.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 열고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 임시 공간으로 자진 이전한다고 밝혔다. 사진 등 기억공간 내 물품은 서울시의회 전시관으로 옮겨 전시하고, 기억공간 건축물은 유가족이 직접 해체해 안산 가족협의회로 옮긴다. 서울시는 입장문을 내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위한 서울 시정에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 7년이 지난 지금도 고통을 겪고 계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위로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공사가 끝난 뒤 기억공간 재설치는 미지수다. phot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