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마약 청정국’으로 불리던 대한민국.
하지만 지금, 국민 10명 중 9명은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약 범죄는 더 이상 어딘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술자리, 파티, 페스티벌처럼 평범한 일상에서도 누군가의 음료와 술이 범죄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경계하고 계십니까.
유정민 학생 : “야외 페스티벌 같은 데 가면 술을 마실 때가 있는데요. 보통 플라스틱 컵에 담아주시다 보니까,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으면 음료는 무조건 들고 이동하는 편입니다.”
변기환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 친구네 집에서 파티하면 그 집의 어머니하고 친구하고 초대된 사람들이 같이 약을 한 대요. 본인들도 문제의식이 없는 거죠. 거기에 대해서 피해를 본 사람은 나중에 상당히 괴로움을 느끼고 배신감을 느끼게 되겠죠.
박영덕 한국마약회복협회장 : “몸에서 마약 성분이 빠져나가기 전에 빨리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몰래 당했다는 사실은 병원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고, 경찰에 신고가 이뤄져야 입증될 수 있습니다. 가해자가 발뺌하더라도, 피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남는 거죠.”
박진실 법무법인 진실 변호사 :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런 위험이 나에게 올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상대방 몰래 술이나 음료에 마약류를 타서 먹게 하는 범죄인 이른바 ‘퐁당 마약’ 피해가 꼭 낯선 사람에게서만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아는 사람이라도 다른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면 그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의심스러운 음료를 확인할 수 있는 키트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위험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 간다면, 이런 키트를 활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변기환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 “비자발적 마약 노출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환경은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만약 마약에 노출됐다고 의심된다면 반드시 빨리 신고하고, 더 큰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THE OVEN은 보도를 넘어, 실제 사회 변화를 만들기 위해 쿠키뉴스와 브랜드가 함께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입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마약 검출 키트를 개발한 디엑스젠코리아와 함께 ‘청년 마약 노출 예방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관련 기획 기사와 현장 기록은 THE OVEN 시리즈를 통해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