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터미널 뒷수습 세월호와 판박이… 유가족 뉴스로만 소식듣다 분통
“사람이 죽어나갔는데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고 있어요. 정부는 도대체 뭘 하는 겁니까?” 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희생자 유가족 10여명은 27일 현장감식 현장을 찾아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다.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사고 원인은 물론 수사 진행상황, 장례 절차 등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화재가 발생한 지하2층 매장 주인인 CJ푸드빌 역시 유가족 앞에 모습 한 번 드러내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직후 유가족을 외면했던 청해진해운과 정부의 모습이 ‘판박이’로 재연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화재로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