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떠나고 딱지만 남았다…서울 빈집, 정비구역 해제 후유증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충신1구역. 큰길 사이 놓인 1m 조금 넘는 골목길에 들어서자 ‘위험 출입금지’ 딱지가 붙은 빈 집을 발견할 수 있었다. 쌓여있는 고지서와 현관문에 붙은 각종 딱지도 사람이 오랫동안 드나들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꼽히는 충신1구역은 과거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선정되며 한때 활기를 띠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동대문역 인근 대로변에 편의점, 카페 등 상가가 위치하고 사람들이 찾는 것과 달리 충신1구역에 들어설수록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인근 한 주택은 철... [조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