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가요로 편입한 K팝…2030여성 주도하는 탄핵 ‘콘서트’
“퇴~진 퇴~진♪ 윤석열 퇴~진♪” 세대 불문 최소 10만명(경찰 추산)이 즐긴 콘서트가 매일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리고 있다. 실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지만, 각양각색 응원봉에 간식·핫팩 무료나눔까지 콘서트 현장과 똑 닮았다. K팝 팬덤을 이끄는 2030여성이 대거 참여해 집회 문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흘러나오는 노래도 심상치 않다.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 에스파 ‘위플래시’ 등 음악방송에서나 들을 법한 아이돌 음악에 집회 참가자들은 리듬을 타며 구호를 신... [심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