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DX 사업 지연에 해군 전력 삼중고…“방산·외교 리스크 확산”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이 1년 넘게 지연되면서 해군 전력 공백, 첨단 기술 적용 실패, 글로벌 방산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KDDX 사업은 2030년까지 7조8000억원을 투입해 6000톤급 첨단 구축함 6척을 건조하고, 해군 기동함대의 핵심 전력으로 삼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하지만 29일 현재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과열 경쟁과 법적 분쟁 등의 이유로 사업자 선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2030년 전력화 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사업지연으로 인한 해군 전력 공백... [조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