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천NCC 살리기’, 급한 불은 껐지만…한화-DL 갈등 불씨 남겨
한화그룹과 DL그룹이 부도 위기에 놓였던 여천NCC에 자금을 수혈하기로 결정하면서 당장의 위기는 넘겼다. 그러나 여전히 적자가 지속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결국 정부 주도 사업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26년간 끈끈한 협력 관계를 이어온 양사 간에도 불협화음이 감지된다. 1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DL케미칼은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DL그룹 지주회사인 ㈜DL이 DL케미칼 주식 82만3086주를 약 1778억원에 ...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