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요약하면 2018년 동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것이며 평창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내용이다.
보스톤 글로브지는 27일(현지시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으며 아시아가 개최지가 될 수 있다(With 2018 in sight, Asia may be site)’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신문은 “2018년 동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지 20년이 흘렀고, 비공식적 대륙 순환 원칙에 따르면 아시아가 다음 순서”라고 보도했다.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 것은 1998년 일본 나가노가 마지막이다. 그 사이 대륙별로는 2002년(미주·美 솔트레이크 시티)-2006년(유럽·이탈리아 토리노)-2010년(미주·캐나다 밴쿠버)-2014년(유럽·러시아 소치)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따라서 동계올림픽이 가능한 3대 대륙인 미주, 유럽, 아시아 가운데 아시아가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유력하다는 게 보스턴 글로브지의 시각이다.
신문은 “가장 유력한 개최지는 평창(the most likely host is Pyeongchang)”이라며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에서 강력한 유치 준비를 보여줬으며 올해에는 (동계스포츠) 3개 종목 세계선수권대회(스노보드·바이애슬론·여자컬링)를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럽에서는 독일 뮌헨과 프랑스 도시들(그레노블·니스·안시)이 후보지이나 (같은 유럽인) 러시아 소치가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기 때문에 IOC가 연속적으로 유럽에 줄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보스톤 글로브는 “(미주에서는) 만일 시카고가 2016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경우 덴버와 리노 타호(이상 미국)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평창에 유리하게 작용할 부분(what will work in Pyeongchang’s favor)은 △2010년 개최지 밴쿠버와 마지막까지 경합했다는 점 △2014년 개최지 소치에 7표 차이로 (아깝게) 패했다는 점 △어느 아시아 도시도 1998년 나가노 이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적이 없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아시아내 경쟁 도시로 중국 하얼빈과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꼽았다.
IOC는 오는 10월 세계 각 도시들로부터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2011년 IOC 위원들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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