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직원인데”전화금융사기 대만인 3명 구속

“우체국 직원인데”전화금융사기 대만인 3명 구속

기사승인 2009-06-29 12:28:00
[쿠키 사회] 대구지방경찰청은 자신들을 우체국 직원이라고 속이고 수차례 전화금융 사기행각을 벌인혐의(사기)로 A(36)씨 등 대만인 3명을 29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을 위해 속칭 ‘대포통장’을 개설해준 K모(40·여)씨 등 4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같은 날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지난 4일 오전 11시쯤 C모(29·회사원·대구 서구)씨에게 전화를 건 뒤 우체국 직원이라고 속이며 폰뱅킹으로 K씨 명의의 통장에 330만원을 이체받는 등 지금까지 9명으로부터 모두
48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소속된 전화금융 사기단의 총책이 해외에 소재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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