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는 4일 경기 가평베네스트 골프장(파71·701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기록하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과 함께 1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일본 투어에서도 활약했던 김형태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내세워 그린을 공략했다. 김형태가 이날 잡은 버디 6개 가운데 3개가 50㎝ 이내 거리였다.
개인 통산 3승(2006 몽메르 챔피언십·2007 금강산 아난티오픈·2008 메리츠 솔모로오픈)을 기록 중인 김형태는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김대섭도 2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 대회에서는 송민지(22·청구건설)가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송민지는 경북 경산의 인터불고경산 골프장(파73·67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안선주·문수영)에 1타 앞섰다. 서희경(23·하이트) 4언더파 공동 4위, 유소연(19·하이마트)은 3언더파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탁구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 최근 US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18)이 오는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코오롱 하나은행 제52회 한국오픈에 출전키로 했다.
가평=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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