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3언더파(버디 5개·보기 2개)를 쳐 단독 선두 션 오헤어(4언더파·미국)를 1타차로 뒤쫓았다. 우즈는 전반 9홀에서 퍼트가 조금씩 빗나가면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맞바꿨으나 후반 12·13·15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페덱스컵 포인트 7위(1200점)를 달리고 있는 오헤어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선전하며 ‘1000만달러의 사나이’를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도 이전 3개 대회와 마찬가지로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1위 우즈(현재 2500점)의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오헤어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열려있다.
양용은(페덱스컵 포인트 21위)은 1오버파(버디 3개·보기 4개) 공동 16위로 첫날을 마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18위 나상욱은 3오버파로 전체 출전 선수 30명 중 공동 26위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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