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달 11일 오전 9시30분쯤 L씨(52·여)에게 은행원을 사칭, 전화를 건 뒤 “신용카드 명의가 도용돼 돈이 인출될 수 있으니 통장 1개에 모든 돈을 이체하라”고 속이고 수차례에 걸쳐 195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최근까지 14명으로부터 모두 78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L씨 등이 중국 현지의 전화금융사기단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대구=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