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전화금융사기’ 대만인 등 8명 검거

대구지방경찰청 ‘전화금융사기’ 대만인 등 8명 검거

기사승인 2009-12-01 22:48:01
[쿠키 사회] 대구지방경찰청은 1일 은행 직원을 사칭, 일명 `보이스 피싱'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L씨(27) 등 대만인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한 P씨(38)씨 등 한국인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달 11일 오전 9시30분쯤 L씨(52·여)에게 은행원을 사칭, 전화를 건 뒤 “신용카드 명의가 도용돼 돈이 인출될 수 있으니 통장 1개에 모든 돈을 이체하라”고 속이고 수차례에 걸쳐 195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최근까지 14명으로부터 모두 78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L씨 등이 중국 현지의 전화금융사기단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대구=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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