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써니’ 김선우, 연봉 1억5000만원에 LG와 입단 계약

[프로야구] ‘써니’ 김선우, 연봉 1억5000만원에 LG와 입단 계약

기사승인 2013-12-02 12:58:00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두산베어스를 떠난 투수 김선우(36)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이 선수가 됐다.

LG는 2일 김선우와 연봉 1억5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선우가 올 시즌 두산에서 받은 연봉은 5억원. 두산의 코치연수 제안을 거절한 김선우로서는 현역 연장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백의종군인 셈이다.


고려대학교 2학년 시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선우는 2008년 두산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를 밟았다. 김선우는 6시즌 동안 통산 151경기에 출장, 57승 45패와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김선우는 지난해부터 기량이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두산과 재계약하지 못했다.

LG는 김선우가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팀을 떠났다는 소식에 아직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꾸준히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는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했지만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LG행을 결정했다”며 “마지막 기회를 주신 김기태 LG 감독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LG 백순길 단장은 “김선우의 입단을 환영한다. 김선우의 경험과 노련함이 내년 시즌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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