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수술 부작용, ‘원추각막·각막확장증’ 빠른 발견이 실명 막아

라식/라섹 수술 부작용, ‘원추각막·각막확장증’ 빠른 발견이 실명 막아

기사승인 2014-08-08 10:38:55

안경이나 렌즈가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안경이나 렌즈를 벗어 던지는 것만큼 속 시원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휴가철을 맞아 라식/라섹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경이나 렌즈를 쓰지 않아도 잘 보이게 해주는 라식/라섹 수술은 이제 많이 보편화 된 수술 중 하나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받는 만큼 그 부작용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라식/라섹 수술 후 부작용 중에는 원추각막/각막확장증이 있다. 원래 원추각막은 여러 환경적 혹은 선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며, 아토피가 심해 수년이상 눈을 지속적으로 비비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 부작용으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다른 말로 각막확장증 이라고도 하며, 수술로 인해 각막이 많이 얇아지거나, 원추각막으로 이행하기 쉬운 소인이 내제되어 있는 경우, 얇아진 각막이 원추형으로 돌출되어 발생하게 된다.

수연세안과 고일환 원장은 “라식이나라섹 수술 후 발생하는 원추각막/각막확장증의 경우 빨리 발견해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빨리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그 상태가 악화되어 실명에 까지도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일환 원장은 “그 동안에는 원추각막/각막확장증의 경우 각막이식만이 그 해결 방법이었지만, 오랜 수술 방법에 대한 연구 끝에 인택스와케라링 등의 각막내 링 삽입술이 개발되면서 그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정상적인 각막의 모양에 가깝게 되돌려 놓을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콜라겐 교차 결합술이라는 기술도 개발되어 원추각막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의 신체 부위 중에서 눈이 900냥이라고 예로부터 불려져 왔을 만큼 눈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교정술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원추각막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같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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