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 정비는 군의 정비 개념 중 최상위 단계다. 항공기의 단순 수리를 넘어 부품 하나하나를 분해해 상태를 확인하고 수리, 교체, 재상, 복구하는 정비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 민·군 항공기 정비기술 교류로서 향후 군 정비에도 본격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것이라고 KAEMS는 기대했다.
LIG넥스원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약 1640억 규모의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주요 해안과 도서지역에 설치되어 중거리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과 항공기 등을 탐지하는 레이더다. 레이더에서 탐지한 자료는 해군전술C4I체계 등에 전송되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레이더 안테나 외부에 보호덮개를 씌운 레이돔(Radome) 형상을 적용하여 강풍 및 태풍에도 중단 없이 운용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기존 장비와 비교하여 열과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향상된 동시에 전력 소모를 줄이는 등 안정성도 높아졌다.
이번 양산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장비는 내년부터 해군에 차례로 배치돼 동·서·남해 전 해역에 설치됨에 따라, 우리 군의 해상감시와 조기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LIG넥스원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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