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간부가 대통령 선거 당일 새벽과 아침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면 보복하겠다며 직원을 겁박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 게시글을 보면 이 간부는 선거일인 0일 새벽 직원 단체 대화방에 ‘내가 그렇게 얘기해도 어떻게 윤석열을 찍냐 참 개념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또 ‘보여주마 회사 잘려도 좋으니 오늘 윤석열이 되면 이 본부장이 윤석열보다 더 폭군 정치가 뭔지 보여줄게. 특히 모 지점은 각오해. 정시 퇴근을 못 하게 하겠다’고 위협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 간부를 대기발령 시켰고 조만간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3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전 자금관리 팀장이 회사 자본금 100%가 넘는 2215억원을 빼돌린 사건 때문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