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일부터 자사 제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갤럭시 S22와 갤럭시탭 S8이다.
업데이트엔 성능 제한 논란을 일으킨 기능과 내용이 포함됐다.
게임 실행 시 CPU/GPU 초기 성능 제한 해제·게임 부스터 내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 제공·GOS 해제(off) 우회 외부앱 차단 해제 등이다.
GOS는 장시간 게임 실행 시 과도한 발열 방지를 위해 CPU와 GPU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인데 게이머들 사이에선 과도한 성능 제한이라는 비난을 샀다.
게임 앱을 실행할 때 튕기거나 그래픽이 매끄럽지 않다는 불만이 나오면서부터다.
갤럭시S22와 갤럭시탭S8은 전작과 달리 원UI 4.0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우회할 수 없도록 막아 논란을 키웠다.
업데이트를 하면 의도한 성능 제한 조치는 대부분 사라진다. 삼성은 다른 기기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를 추가해 조절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기기 온도가 과도하게 뜨거워지지 않는 한 이용자가 GOS 기능을 임의로 끌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GOS 의무를 푼 대신 기기가 조금 더 뜨거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