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 든 삼성전자…GOS 의무해제  

백기 든 삼성전자…GOS 의무해제  

기사승인 2022-03-11 18:20:38
삼성전자가 논란을 일으킨 게임최적화서비스(GOS) 의무를 해제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2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가 백기를 들었다. 이용자 불만을 고려해 게임최적화서비스(GOS) 의무를 해제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일부터 자사 제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갤럭시 S22와 갤럭시탭 S8이다.

업데이트엔 성능 제한 논란을 일으킨 기능과 내용이 포함됐다.

게임 실행 시 CPU/GPU 초기 성능 제한 해제·게임 부스터 내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 제공·GOS 해제(off) 우회 외부앱 차단 해제 등이다.

GOS는 장시간 게임 실행 시 과도한 발열 방지를 위해 CPU와 GPU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인데 게이머들 사이에선 과도한 성능 제한이라는 비난을 샀다. 

게임 앱을 실행할 때 튕기거나 그래픽이 매끄럽지 않다는 불만이 나오면서부터다. 

갤럭시S22와 갤럭시탭S8은 전작과 달리 원UI 4.0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우회할 수 없도록 막아 논란을 키웠다.

업데이트를 하면 의도한 성능 제한 조치는 대부분 사라진다. 삼성은 다른 기기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를 추가해 조절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기기 온도가 과도하게 뜨거워지지 않는 한 이용자가 GOS 기능을 임의로 끌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GOS 의무를 푼 대신 기기가 조금 더 뜨거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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