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면목선 건설사업 조속 추진 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서울시 교통실로부터 면목선 도시철도 사업의 추진 현황과 기본계획 수립 경과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면목선은 청량리역에서 신내역까지 총 9.147㎞를 잇는 노선으로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포함된다.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성이 확보됐다.
서울시는 용역 입찰을 거쳐 오는 10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2026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승인,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공사에 들어간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예타 통과 이후 사업이 지연 없이 진행되도록 서울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역 위치 결정 시 교통 편의성, 환기구 설치에 따른 주민 갈등 최소화, 차량기지 주변 난개발 방지 대책 등을 주문했다.
또 면목선이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만큼, 예타 통과 이후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궁역 위원장은 “건설 경기 불안 등으로 면목선 추진을 우려하는 주민이 많다”며 “2028년 착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서울시가 계획 이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