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25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울버햄튼이 한국 시각으로 20일 밤 격돌한다. 두 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반등이 절실한 맨유와 상승세를 유지하려는 울버햄튼의 맞대결은 20일 오후 10시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이번 시즌 점점 줄어든 출전 기회 속에 고전하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 중 단 2경기에만 출전했고, 이마저도 모두 교체로 그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2월 맨유와 맞대결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끈 황희찬은 이번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맨유전 2경기 연속골을 목표로 하는 황희찬이 맨유를 상대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맨유는 홈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는 최근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극적인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가르나초, 우가르테 등 핵심 자원들이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 점차 녹아들고 있는 가운데, 맨유가 울버햄튼의 상승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버햄튼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한다. 최근 리그 4연승과 공식전 6경기 무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울버햄튼은 지난 12월 홈에서 맨유를 2-0으로 꺾었다. 이번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79-80 시즌 이후 45년 만에 맨유를 상대로 시즌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공격진에서는 스트란 라르센이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고, 지난 맞대결 결승골의 주인공 마테우스 쿠냐 역시 직전 경기에서 득점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 원정길에 오르는 울버햄튼이 맨유를 상대로 시즌 더블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황희찬이 시즌 후반 팀내 입지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24-25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유 대 울버햄튼 경기는 20일 오후 10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