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교황은) 가난한 이들과 약자를 향한 사람, 겸손한 발걸음은 인류 모두의 등불이었다”고 썼다.
이어 “저 이준석 안드레아는 교황님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더 낮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 영원한 안식을 기도드린다”고 남겼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도 페이스북에 “교황님은 평화를 향한 사랑의 길을 걸으셨다. 미움 대신 사랑을, 절망 대신 희망을 전하는 종들의 종, 화해의 도구가 되셨다”며 “프란치스코 1세 교황님의 선종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으로 “‘빈자(貧者)들의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금일 선종하셨다.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돼 약자의 삶을 위로하고 보듬었던 헌신적 삶을 기리며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방한 당시는 물론 줄곧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의 메시지를 내셨다. 그러나 일상화한 북한 도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한 당시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고 하셨던 교황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한반도에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36년 아르헨티나 출생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1958년 예수회 입문 이후 2001년 추기경에 임명됐다. 지난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2014년 한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를 대화로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