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가 50% 이상 완료됐다.
29일 산림청은 이날 0시 기준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진화율이 54%라고 발표했다. 산불영향구역은 202㏊로 추산했다.
산림 당국은 해가 진 뒤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인력 760여명을 투입해 민가 등으로의 산불 확산을 막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평균 풍속 시속 1.9m 수준의 서북서풍이 불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1분께 발생한 이번 산불의 전체 화선 길이는 11.1㎞이며 잔여 화선 길이는 5.1㎞다.
대구시와 산림당국은 이날 해가 뜨면 헬기 38대와 4만ℓ규모 이동식 저수조 2개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