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 유세 소감 “광화문 인파에 놀라…위대한 여정의 첫 걸음” [21대 대선]

이재명, 첫 유세 소감 “광화문 인파에 놀라…위대한 여정의 첫 걸음”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13 09:51:18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곽경근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민과 함께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의 소감을 전했다.

이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월요일 아침 광화문 광장에 모인 많은 인파를 보고 정말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질문과 염원이 담긴 ‘모두의 질문Q’ 녹서를 들고, 빨강과 파랑색이 섞인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여러분의 희망을 담아 K-이니셔티브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했다.

이어 “판교, 동탄, 대전에서 젊은 개발자들, 직장인들, 그리고 과학자들을 만났다”며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생산성은 놀랄 만큼 향상되었다. 과연 우리 사회가 그 결실을 고르게 누리고 있는지, 합당한 노동환경과 노동 강도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일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가 하루아침에 과학 기술 R&D예산을 삭감하고 매년 3만 명씩 박사급 인재들이 한국을 떠나는 현실, 그 사이 중국은 우릴 앞서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위기의 높은 파고가 당장 우리를 덮칠 것 같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희망의 중심은 위대한 우리 국민”이라며 “어제 하루 제 눈과 귀, 가슴을 가득 채운 국민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신발 끈을 한 번 더 단단히 묶고 오늘의 일정을 다시 점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이 이긴다는 확신을,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꿈과 자부심을 여러분과 나누겠다”며 “마침내 외칠 승리의 함성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 일정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 집중유세에 돌입한다. 이후 경북 포항 ‘포항시청 광장’에서 오후 유세에 나서고, 마지막 일정으로 울산시 롯데백화점 광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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