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중반 부침을 이겨낸 T1이 5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T1은 1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T1은 9승(4패)째를 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 차는 2경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4승9패를 기록했다.
T1이 38분 장기전 끝에 1세트를 선취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36분 탑에서 정글을 자른 뒤 미드 지역에서 한타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끝냈다. OK저축은행은 난타전을 유도하면서 초중반에 앞서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세트 패를 당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탑 요릭을 중심으로 사이드 주도권을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 결국 ‘모건’ 박루한은 ‘도란’ 최현준을 솔로킬내면서 이득을 극대화했다. 밀리던 T1은 28분 상대 미드와 서폿을 끊고 바론 버프를 획득,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무너지지 않았다. 35분 껄끄러웠던 ‘구마유시’ 이민형을 한 번에 잡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양 팀은 3세트 밴픽부터 승부수를 던졌다. T1은 정글 탈론을 픽했고, OK저축은행은 탑 쉔, 미드 조이를 선택했다. T1은 탈론과 아지르를 활용해 초반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운영을 펼쳤다.
여기서 T1이 앞서갔다. 23분 드래곤 한타에서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다. 아타칸까지 T1의 몫이었다. 기세를 탄 T1은 26분에도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