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에 이어 개혁신당 소속 김용남 전 의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공식화했다.
이 후보는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진행한 유세 현장에서 김 전 의원을 소개하며 무대 위로 올렸다. 이 후보는 “어제는 김상욱 의원과 같이 하기로 했는데 오늘은 김용남 전 의원이 함께해주기로 해서 이 자리에 모셨다”며 “민주당 안에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19대 국회에서 활동했다. 작년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합류해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유세 현장에서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 다한 꿈을 이룰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