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연이은 보수인사 영입에…이준석 “보수진영 포용? 의미 없다” [21대 대선]

李 연이은 보수인사 영입에…이준석 “보수진영 포용? 의미 없다” [21대 대선]

“정치권의 일상적 행태…미래 지향적 보수 아닐 것”
“곧 개헌 관련 입장 밝힐 것…다만 후보 자질이 더 중요”

기사승인 2025-05-19 17:44:2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찾아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연이은 개혁신당 인사들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에 “이재명 후보가 그런 사람들을 모아서 보수 진영을 포용한다는 것 자체가 아무 의미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19일 오후 광주 남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창당 과정에서도 공천을 노리고 김종인 전 위원장과 제게 로비한 사람이 많다”며 “그런 목적으로 왔던 분들이 엇나가는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원래 정치판의 일상적 행태”라며 “미래 지향적 보수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개혁신당 출신인 김용남, 문병호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도 이날 이재명 대표의 영등포 유세 현장을 찾아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개헌 관련 공약에 대해서는 “조만간 개혁신당도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18일) 김 후보는 4년 중임제를, 이재명 후보는 4년 연임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 구상을 발표했다. 

다만 이준석 후보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 같은 사람이 5년 단임제라서 계엄을 한 게 아니고, 4년 중임제라고 해서 더 나은 정치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대통령 후보에 대한 자질을 더 많이 봐달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많은 사람들이 ‘광주는 변하지 않는다’며 광주를 비하하는 얘기를 하는데 광주 시민들께서 아니라는 걸 보여달라”며 “지금까지 민주당이 광주를 잡아놓은 표처럼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걸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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