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자축구, 변함없는 열정…2025 WK리그 12라운드 이모저모

새로운 여자축구, 변함없는 열정…2025 WK리그 12라운드 이모저모

상무여자축구단, 이세란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원정 2연전 전승
경주한수원WFC-수원FC위민, 팽팽한 접전 끝에 2-2 무승부
화천KSPO 위재은, W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

기사승인 2025-05-20 09:43:28 업데이트 2025-05-20 09:43:42
세종스포츠토토-상무여자축구단.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새로운 여자축구, 변함없는 열정’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5 WK리그 12라운드가 19일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리그 중상위권 팀들의 팽팽한 대결과 다양한 기록이 함께했다.

화천KSPO와 서울시청 경기에서는 경기 전 화천KSPO 위재은의 W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이 열렸다. 서울시청이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으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분 이예은의 프리킥이 수비수에 맞고 흐르자 강유미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강유미는 골 세리머니로 출산을 앞둔 전 동료 서현숙을 축하했다. 후반 9분에는 정지연의 왼쪽 코너킥이 문전으로 연결됐고, 맹다희가 헤더로 골을 완성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주한수원WFC와 수원FC위민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2분, 전은하가 왼쪽에서 내어준 패스를 이시호가 박스 중앙으로 쇄도하며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분, 장슬기의 코너킥을 전은하가 헤더로 연결하며 경주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8분, 조의정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뒤 흐른 볼을 조미진이 헤더로 마무리했고, 후반 18분에는 강채림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문미라, 전은하, 김윤지 등 다수가 친정팀을 상대하며 관심을 모았다.

화천KSPO 위재은의 W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이 진행됐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세종스포츠토토를 상대한 상무여자축구단은 이세란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9분, 이세란의 패스를 최다경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40분에는 김민주의 코너킥을 송다희가 헤더로 연결한 뒤 이세란이 추가골을 완성했다.

후반 3분에는 이세란의 침투 패스를 김민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이어 후반 37분에는 김민수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권다은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세종스포츠토토는 후반 22분, 신담영이 중앙에서 헤더로 연결한 패스를 이효경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2025 WK리그 12라운드 결과, 서울시청은 리그 상위권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경주한수원WFC와 수원FC위민은 치열한 승부 끝에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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