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분양 물량이 희소했던 서울에 분양 물량이 공급되며 청약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와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모두 평균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일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청약 1순위 결과 262세대(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총 3543건이 접수돼 평균 13.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용 59㎡A타입은 12세대 공급에 448건이 접수돼 37.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A타입 25.3대 1, 59㎡D타입 21.5대 1 등 모든 타입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같은 날 청약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21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408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74㎡D타입이 39.5대 1을 보였다.
서울 분양시장은 공급 품귀 현상이 이어지며 많은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는 지난 2월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482가구) 분양 이후 약 3개월 만에 분양 단지가 나왔다. 이에 견본주택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3일간 2만5000여명,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1만명이 방문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총 2451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업계는 앞서 두 단지의 흥행을 전망한 바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분양시장은 대부분의 공급물량이 정비사업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수요 대비 일반 분양 물량이 제한적인 편”이라며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와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10대 건설사 브랜드까지 달고 나온 만큼 안정적인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