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에 민원전담 공공갈등 조정 비서관 신설” [21대 대선]

이재명 “대통령실에 민원전담 공공갈등 조정 비서관 신설”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21 14:41:0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민원들을 다 듣고 조정하는 공공갈등 조정 담당 비서관을 대통령실에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유세 현장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반복 민원 관련해) 개인은 고통스럽고 공무원은 업무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국력 낭비”라며 해당 직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민원이 연간 2000만건 가까이 되는 것 같다”며 “대부분 반복 민원이라 서로 괴롭기 때문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고 해소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권시) 대통령실에도 그걸 둘 생각”이라며 “(소위) ‘공갈담당비서관’, 공공갈등조정담당비서관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을 언급하며 “과장 승진 대상자들을 놓고 가장 많이 민원을 발견해 온 사람을 승진 주요 요소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뭐 불편한 거 없으세요’ ‘고칠 거 없어요’ 등 주민들에게 물어보면서 소통을 해야 했다”며 “(그런 공무원들이) 성남에는 많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2년 각종 현안이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갈등조정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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