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길리어드와 888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유한양행, 길리어드와 888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기사승인 2025-05-22 11:30:20
유한양행 전경.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와 888억1494만원 규모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2월31일까지다. 길리어드는 유한양행이 대금을 청구한 날로부터 한 달 안에 청구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 수주를 이어가며 원료의약품 사업의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인 유한화학을 통해 길리어드와 베링거인겔하임 등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와 8089만 달러(한화 약 1076억6965만원) 규모의 HIV 치료제 원료 의약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증권가는 올해 유한양행의 해외 부문 매출이 약 2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길리어드와 관련된 원료의약품 수출 증가로 유한양행의 해외 부문 매출이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