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주민에게 ‘보상’ 시작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주민에게 ‘보상’ 시작

건강 관련 피해 접수 2713건 보험사로

기사승인 2025-05-22 21:15:41
지난 20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 잔해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대형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해 피해 보상을 시작했다.

22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19~21일 접수된 주민 피해 4000여 건 중 건강 관련 피해 2713건을 보험사에 넘겼다.

주민들은 사흘간 이어진 화재 연기와 분진으로 인한 두통과 어지러움, 목 따가움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차량 분진이나 영업 보상 등 물적 피해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보험사에 접수하기로 했다.

피해 현황 접수처는 광주 광산구청 내 송정보건지소에 마련돼 있다.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이날 공장 민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고무를 가열하는 산업용 오븐에 이물이 들어있어서 불이 났다”고 화재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김명선 부사장은 “시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며 “주민과 시민들이 최대한 빨리 평상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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