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상생위 꾸린 더본코리아…“협력 강화”

가맹점주 상생위 꾸린 더본코리아…“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5-06-01 18:14:01
지난달 29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상생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에 참석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가맹점주 상생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1일 백 대표와 가맹점주 등이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고 상생위원회 발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 정례적으로 상생위원회를 열고 점주와 본사가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상생위원회 생성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백 대표의 사재 출연으로 지원한다. 위원회 설계와 운영 등 컨설팅은 법무법인 덕수가 맡는다.

법무법인 덕수는 지난 5년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소상공인의 법률자문과 채무조정 업무를 수행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오랜 기간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해온 곳”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지난 2월부터 원산지 표기 오류와 축제 음식 위생, 임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며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같은달 공식 사이트에도 용납할 수 없는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신속한 개선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 여파로 가맹점 매출이 떨어지면서 점주들 사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15일 대표이사 직속 감사조직을 신설하고 외부와의 소통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최근 문제가 된 직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 후 외부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식품 안전과 위생, 품질 관리 총괄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했다고 했다.

백 대표는 지난 3월 사과문에서 “가맹점주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본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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