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문수, 단일화 관계없이 이미 졌다…차오르는 초승달에 지지 보내달라”

이준석 “김문수, 단일화 관계없이 이미 졌다…차오르는 초승달에 지지 보내달라”

기사승인 2025-06-02 08:41:58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산책 유세를 마치고 유세차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이미 대선에서 졌다”며 “단일화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보수의 생존, 젊은 세대의 희망을 위해 여러분의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뒤 물러난 두 후보를 보라”면서 “하나는 윤석열 탄핵에 끝까지 반대한 자유통일당 후보, 다른 하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허우적대는 황교안 후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난감한 연합체에게 던지는 표는 민주주의를 두 번 죽이는 사표”라고 적었다.

그는 “저 이준석은 그런 세력과 결코 함께할 수 없기에 수많은 상처를 입으면서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재명 후보와 정면으로 맞서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저무는 보름달이 아니라, 차오르는 초승달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이제 선거운동 마지막 하루, 기호 4번 이준석에게 표를 달라고 주위 분들을 설득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그는 “그(김문수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윤석열·전광훈·황교안을 면책하고 살찌우는 표”라며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 표는 범보수 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 한 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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