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李 대법원 내통 의혹, 헌법 유린 범죄 자백한 것” [21대 대선]

김용태 “李 대법원 내통 의혹, 헌법 유린 범죄 자백한 것”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6-02 15:53:33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서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후보가 김어준 유튜브에 출연해서 대법원 판결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헌법 유린한 권력자가 범죄 자백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일 부산역 앞에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에게는 사법부는 판결기관이 아니라 그저 협조 가능한 정치 파트너”라며 “대법원을 정치 하청기관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결이 나기 전에 대법원의 내부 기류를 듣고 그 결과가 바뀌자 불만을 터트린 것”이라며 “본인 입으로 ‘특종’이라고 했다. 특종이다. 헌법을 유린한 권력자의 범죄 자백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자신의 재판을 정무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이것이야말로 사법농단”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누가 대법원 내부 정보를 줬나. 언제, 어떤 경로로 들었나. 민주당은 재판할 때마다 사법부와 거래하나”라고 비판했다.

대법원을 향해서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 사법부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려면 지금 당장 입장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종의 특종일 수 있는데 대법원 쪽에,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 일부 되지 않나. 사람 사는 세상에 없을 수 없다”며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 주자’였다고, 빨리 기각해 주자. 깔끔하게. 그랬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바뀌었다고 한다”고 발언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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