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6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 성공…“최대 12배 주문 몰려”

NH투자증권, 6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 성공…“최대 12배 주문 몰려”

기사승인 2025-07-03 15:03:19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의 유로본드(Reg S)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지난 2021년 이후 약 4년 만의 일이다.

NH투자증권은 3일 유로본드가 3년 만기 채권 4.676%, 5년 만기 채권 4.873%의 금리로 발행됐다고 밝혔다. 각각 미국 국채 3년과 5년 금리에 90bp, 100bp를 더했다. 발행 규모는 3억달러씩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초 제시금리(IPG) 기준으로 182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최대 71억 달러(약 9조6천억원)의 주문이 몰릴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라며 “최종 금리(FPG)가 확정된 뒤에도 약 63억달러(8조5천억원)의  규모의 주문이 유지돼 목표금액 대비 10.2배에 달하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두개의 채권 모두 최초 제시 금리 대비 40bp를 낮춰 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큰 폭의 금리 타이트닝 △레고랜드 사태 이후 가장 낮은 금리 차이(스프레드) 기록 △은행 계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투자 주문 확보 등 세 가지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NH투자증권은 조달한 자금을 일반 운영자금과 해외 사업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증권업의 외화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외화 조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외화사채 발행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충하고, 외화 조달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자 사채 발행을 추진했다”고 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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