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서울시가 연대‧협조해 달라”…전북지사, 오세훈 만나 요청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서울시가 연대‧협조해 달라”…전북지사, 오세훈 만나 요청

기사승인 2025-07-18 08:01:28
지난달 23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전북도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개최를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시에 올림픽 유치를 위한 연대와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18일 서울시와 전북도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만나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관련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은 김 지사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선 서울시의 연대가 절실하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 유치 준비 과정에서의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지금처럼 서울시가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지사는 서울시에 경기장과 선수촌 등 올림픽 시설 사용 협조를 구하고, 국제올림픽기구(IOC) 신청과 유치전 승리를 위해 서울시가 연대 도시에 동참해 달라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최근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한 국내 홍보 캠페인을 본격 전개 중이다. 전북도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을 2036년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17일간 전북도 일원과 지방 연대 도시에서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IOC 신청 절차는 내년 초쯤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6년 올림픽 유치전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이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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