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 은인’ 김성만 회장 개인 후원…‘더메리든 오픈’ 대진 추첨 완료

‘바둑계 은인’ 김성만 회장 개인 후원…‘더메리든 오픈’ 대진 추첨 완료

‘프로-아마 격돌’ 2025 더메리든 오픈, 대진 추첨식 완료
김성만 회장 “새로 개발된 신메뉴, 부담 없이 마음껏 즐겨라”
본선 32강 대진표 완성…아마추어 선수들 선전 여부 ‘관심’

기사승인 2025-08-14 15:36:52
‘더메리든 오픈’을 개인 후원하는 김성만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회장. 한국기원 제공

인생 2막 주제를 ‘후원’으로 잡은 김성만 회장은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요즘은 후원을 하는 게 거의 직업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김 회장이 개인 후원을 하는 또 다른 대회 ‘더메리든 오픈’ 첫 번째 대회가 대진추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해 관심을 모은다.

2025 더메리든 오픈 본선 대진 추첨식이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열렸다. 대진 추첨식에는 개인 후원자 김성만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회장을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임설아 K바둑 전무 등 관계자 및 참가 선수들이 자리했다.

김성만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회장은 “더메리든 오픈을 음식에 비유하면 새로 개발된 신메뉴다. 프로기사는 부담 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고, 아마추어는 계급장을 떼고 겨뤄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본선 시작까지 남은 한 달간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승부로 최고의 대회를 만들어 달라”고 축사했다.

이번 더메리든 오픈 예선은 총 129명의 참가자가 프로 남자 시니어·프로 여자·아마추어 부문으로 나눠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각 8명씩 24명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여기에 시드를 받은 프로기사 8명이 합류해 32강 대진을 완성했다.

대진 추첨 결과 목진석 9단과 최규병 9단 격돌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창혁 9단과 권효진 8단, 스미레 4단과 이현욱 9단 등이 32강에서 맞붙게 됐다. 아마 랭킹 1위 김정선은 허서현 5단과 16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32강부터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하며, 결승은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김성만 회장 개인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웨딩업체 더메리든에서 협찬하고 한국기원에서 주최·주관한다. 2025 더메리든 오픈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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