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닌텐도 만들라” 지시에 네티즌 ‘명텐도 MB’ 초광속 출시… 온라인 ‘폭소’

기사승인 2009-02-05 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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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닌텐도 만들라” 지시에 네티즌 ‘명텐도 MB’ 초광속 출시… 온라인 ‘폭소’


[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의 ‘닌텐도 발언’을 패러디한 ‘명텐도 MB’가 인터넷에 등장했다.

4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등장한 ‘명텐도 MB’는 닌텐도의 휴대형 게임기인 ‘닌텐도 DS 라이트’와 비슷한 외관을 하고 있다. ‘명텐도 MB’를 만든 네티즌은 “위대하신 민족의 영도자 MB가카께서 순시 중에 말씀하신 주옥 같은 말씀을 받들어 새롭게 출시한 초딩용 게임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명텐도 MB’의 기능으로 ‘가카의 위대하신 의견 반영’, ‘뉴라이트 기본 장착’, ‘ 2MB 기본 메모리 장착’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명텐도 MB’의 기본 제공 타이틀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패러디한 ‘가카를 지켜라’, ‘방송국 점령작전’ 등이 언급됐다. 이 네티즌은 “대운하를 파자, 독도가 우리땅?, 역사를 뒤집어라, 주식해서 부자되세요 등 많은 게임 타이틀 발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명텐도 MB’를 본 네티즌들은 포복절도하며 일제히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판매량 0’, ‘센스 만점’이라는 반응과 함께 ‘사용자와 소통이 전혀 안 되는 게임기’, ‘진짜인 줄 알았다’는 의견을 올렸다.

한편, 이 대통령은 4일 경기도 과천 지식경제부를 찾아 “요즘 닌텐도 게임기를 초등생학생들이 많이 가지고 있던데”라며 “일본의 닌텐도 게임기 같은 것을 개발해 볼 수 없느냐”고 주문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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