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사고… 생명엔 지장 없어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02-24 09: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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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 교통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

미국 현지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다 사고를 당했다. 우즈의 차량은 도로를 이탈해 완만한 경사지에서 8m 가까이 굴렀다. 현재 우즈는 앰뷸런스에 실려 UCLA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LA타임즈는 “우즈의 차량이 과속 상태로 질주하다 균형을 잃고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전복 사고가 발생한 타이거 우즈 차량. 사진=AP 연합
현재 우즈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리 복합골절을 당한 우즈는 장기간 수술 중에 있다. 회복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2승(공동 최다승), 메이저대회 15승을 기록한 골프 최고의 스타다.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우즈지만 여기까지 오는 길을 순탄치 않았다. 각종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09년에도 차량을 운전하다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2월에는 다섯 번째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었다.

2017년 5월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우즈는 자택 주변에 자동차를 세워두고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고 우즈는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면서 생긴 부작용이라고 해명했다.

2000년대 중반 골프계를 휩쓸었던 우즈는 2010년대 들어 부진했지만, 2019년 마스터즈 우승으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또 다시 당분간 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올해로 46세가 된 우즈는 최근 10년 동안 허리와 무릎 수술만 10차례 가까이 받았다. 신체적으로 하락세인 나이에 또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