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대위는 오늘도 ‘사과’… “반성하고 성찰하겠다”

최기창 / 기사승인 : 2021-04-12 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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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통해 ‘책임‧혁신‧민생‧쇄신’ 등 언급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왼쪽부터)과 도종환 비대위원장, 김영진 비대위원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보궐선거 참패로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다시 사과했다. 

도종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민주당의 성과를 우리가 모두 함께 이뤄낸 것처럼 패배에 대한 책임 역시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함께 토론하고 실천하며 혁신하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엄혹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희망의 씨앗이 보인다고 했다. 당의 변화에 관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가 질서 있는 쇄신을 담당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위원장은 “경청‧소통‧쇄신에 대한 요구와 견해를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정한 뒤 부동산‧민생회복‧방역 등 과제를 정리해 새 지도부에게 전달하겠다. 새 지도부가 곧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비대위원 역시 반성과 혁신을 언급했다. 김 비대위원은 “민주당이 싫어서 야당을 찍는 것이 민심”이라며 “반성적 성찰이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국민의 삶과 직결된 주거안정과 일자리 분야에서 분명한 대책이 부족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닥친 위기가 1년 넘게 이어지며 일자리 한파가 짙게 드리웠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성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학영 비대위원도 사과했다. 이 위원은 “민주당이 국민께 약속드린 평등한 기회‧공정한 과정‧정의로운 결과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다”며 “이제부터라도 염원을 받들어 민생불안을 해소하고 안정과 회복을 위해 민생입법으로 민주당이 앞장서겠다.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