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 거머쥘까…여우조연상 예측 투표 1위

임지혜 / 기사승인 : 2021-04-21 09:02:05
- + 인쇄

골드더비 전문가·일반회원 표 싹쓸이

 영화 '미나리' 속 배우 윤여정. 판씨네마㈜ 제공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이 수상 여부 예측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달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점치는 온라인 사이트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문가와 사이트 편집진, 일반 회원 등 모두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레이스에서 미국 서부시간으로 오후 4시42분(현국시간 오전 8시 42분) 기준 4574표를 획득해 다른 후보들을 압도작인 표차로 제쳤다. 
윤여정에 이어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583표),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413표),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190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166표) 순으로 높은 표를 받았다. 

특히 윤여정은 전문가 27명 중 24명의 선택을 받았다. 또 골드더비 편집자 11명과 지난해 오스카상을 정확히 예측한 '톱 24' 회원,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아카데미상 예상 정확도가 높았던 '올스타 톱 24' 회원의 몰표를 받았다.

골드더비 캡처
골드더비는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우조연상 배당률 분석에서는 "흩어졌던 여우조연상 경쟁은 윤여정을 중심으로 뭉쳤다"면서 "윤여정이 골든글로브에 지명되지 않았지만 해당 부문 우승자인 조디 포스터는 아카데미 결승 5위에도 오르지 못했다"고 했다. 

윤여정이 만약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 한국영화 102년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는 한국 배우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1947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74살인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되면 이 부문에서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수상자가 된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뿐 아니라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현재 감독상 부문에서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은 영화 '노매드랜드(Nomadland)'의 클로이 자오 감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한국계 주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4위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 나라에서 생중계된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