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지진희와 김현주의 ‘언더커버’ [들어봤더니]

인세현 / 기사승인 : 2021-04-22 15:41:00
- + 인쇄

배우 지진희와 김현주가 22일 오후 JTBC 새 금토극 ‘언더커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JTBC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 =앞선 두 작품에서 좋은 호흡을 보인 배우 지진희와 김현주가 다시 만났다.

22일 오후 JTBC 새 금토극 ‘언더커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지진희, 김현주와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동명의 영국 BBC 드라마가 원작이다.

◇ “108장르”

이날 송현욱 감독은 ‘언더커버’의 장르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우리 드라마는 108장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나의 장르로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면과 여러 재미가 뒤섞인 드라마라는 설명이다. 송 PD는 “장르물은 주로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데, 우리 작품은 한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그들의 심리 변화에서 오는 긴장감을 다룬다”면서 “정체를 숨기는 남자와 그것을 파헤치는 여자 사이의 긴장감, 두 사람의 정서와 심리가 변주하고 발전하고 폭발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조명한다”고 자신했다.

◇ “지진희-김현주의 케미스트리? 환상 그 자체”

지진희와 김현주는 이번 드라마에서 또 한 번 연기 호흡을 맞춘다. 2004년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2011년 ‘애인있어요’에 이은 세 번째 만남이다. 특히 두 사람은 ‘애인있어요’에서 절절한 멜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두 사람은 ‘언더커버’에서 부부로 등장한다. 지진희가 비밀을 품은 남편 한정현 역을, 김현주가 그 비밀을 파헤치는 최연수 역을 연기한다. 

송 PD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조화)를 “환상”이라고 표현했다. 식상함 보다는 안정감이 더 빛났다는 첨언이다.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파트너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지진희는 김현주를 “한결 같이 신뢰가 가는 연기자”라고 소개하고 “연기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조금의 걱정도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또한 ‘애인있어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는 지진희 씨가 나를 돋보이도록 했다. ‘언더커버’는 한정현의 감정선이 중요한 작품인 만큼, 이번엔 내가 그런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지진희에게 땀흘리는 역할 맡기고 싶었죠”

지진희는 ‘언더커버’에서 평범한 일상 속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인물을 연기한다. 한정현의 삶을 ‘희생’으로 정의한 지진희는 “말 그대로 파란만장하다. 신념과 사랑으로 인해 희생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내밀한 심리 묘사를 비롯해 화려한 액션도 병행했다. 송 PD는 “지진희 씨가 ‘지정생존자’의 박무진 역할을 연기하는 것을 보며 저 사람에게 ‘땀 흘리는 역할’을 맡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고생하면서 물에 빠지고 총도 맞고 건물에도 매달려 보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inout@kukinews.com